미니멀 라이프 에코백 버리지 않고 기부하기

 

 

 8월 초 포스팅 이후로도 꾸준하게 비우기를 실천 중인데 포스팅이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다. 올리지 않는다고 내가 실천하지 않는 건 아니니까 '언젠간 올려야지'란 마음으로 살고 있었는데 이 포스팅은 8월 전에 무조건 올리고, 더 많이 홍보해야 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이름하야 애물단지 에코백을 버리지 않고 기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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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멀을 친구들에게 은근하게 전시중인데 가방 처리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더니 나중에 친구가 기부받는 곳이 있다고 알려줬다. 버려야 하나 바닥에 까는 용도로 써야 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저 소식을 듣고 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 친구야 진짜 고마워..ㅠㅠ 올해 초에도 기부받는 곳이 있었는데 에코백은 지속적으로 기부받는 곳이 없어서 한 명이라도 더 사용하지 않는 에코백을 저곳으로 보내주었으면 좋겠다. ㅎㅎ

 

 이름은 에코하지만 내가 가진 에코백 개수는 전혀 에코 하지 않다. 여기저기서 선물 받고 싸고 예쁘다고 조금씩 사모았기 때문이다. 본가 가서 안 쓰는 에코백 있냐고 물어본 뒤 하나 더 가져와서 내가 기부할 에코백은 총 6개!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얼룩이 있어서 내가 최대한 빨아보고 보낼 예정이다. 그래야지 내가 죄책감이 덜할 것 같아서...ㅎㅎ

 

 저 여섯개를 보내고 나면 나에겐 백팩 1개, 폴리 에코백 1개, 면 에코백 1개, 힙색 1개, 뜨개 가방(?) 1개, 야구장에서 쓰는 단디 인형 가방, 겨울에 들고 다니는 작은 보자기 가방 1개 총 7개가 남는다. 지금도 되게 많은데.. 폴리 에코백은 일터에 두고 다니는 짐가방으로 사용하여 없는 셈 치는 편이다. 백팩은 여행 갈 때나 짐 많을 때 굉장히 유용하고... 하나 빼자면 단디 인형 가방인데 아직은 애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남겨둘 것이다. 포스팅하려고 안 쓴 가방 하나만 잘 떠나간다면... 나는 그걸로 만족할 것 같다 ㅎㅎ ㅠㅠ 제발 떠나 주라!!!!!!

 

 티스토리 켠 김에 빨래 좀 ㅎㅏ다가 밀린 포스팅 해야겠다. 결론은 안 쓰는 에코백 집에 두지 말고 저곳으로 얼른 기부하세요!!!!! 내 블로그에 몇이나 들어올지 모르겠지만 한 명이라도 더 비우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ㄷ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