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시간

2019년 어느 날 작성

 

※ 스포일러 있음

 

 

 매우 현실적인 한국 판타지! 시간을 잡아먹는 요괴라는 소재를 정말 잘 사용했다. 보름달이 다시 보름달이 될 때까지 멈춘 시간에서 생활하는 기분은 정말 상상도 못 하겠다. 재욱이 천식으로 죽었을 때의 기분은... 풍선처럼 공중에 띄워 데리고 가는 장면은 기괴하고 아름다웠다. 태식의 자살은 정말 안타까웠고...ㅠㅠ 

 

 수린과 성민, 저들이 만든 문자가 아니면 수린도 성민의 정체를 몰랐겠지.. 그럼 성민은 얼마나 더 비참했을까 수린을 위해 한 번 더 시간을 멈춘 건 정말 가슴아프고 감동적이었다.

 

 

---

진짜 좋은 영화인데 이당시에는 후기를 디테일하게 쓰는 연습을 하지 않아서 아쉽다. 그래도 중요한 건 다 적어내서 다행이지만... 내 느낌이 부족하다는 느낌...! 나중에 다시 한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