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11 삼성 딜라이트 스테이지

 아지아틱스 보러 가서 글렌체크의 팬이 되었던 날. 영상은 참 많이 찍었는데 올릴 동영상이 없다. 주변 사람들이 소리 지르거나, 소리가 너무 째져서. 글렌체크 영상은 소리가 째지지는 않는데 티스토리 동영상이 올려지질 않아 유투브를 통해 올려야 하는 현재 상황으로선 그닥 올릴만한 영상이 아니라 그냥 나 혼자만 보기로 했다... 노래 풀로 찍은 것도 아니고 내가 연주에 열중하는 그 모습에 빠져서 연주하는 모습을 찍은 거라 딱히 안 올려도 될 듯...

 

2012. 8. 12. 12:21 작성

 

 아침에 학교에서 자격증 시험 치고 바로 가려고 했다가 거기서 혼자 가만히 있기 싫어서 집에서 다시 씻고 밥 먹고 1시 30분에 출발, 집 앞에 강남역 직빵으로 가는 버스 있는데 잊어버리고 힘들게 지하철로 갔더니 도착하니 바로 집에 가고 싶었다.... 

 

 아지아틱스 말고 다른 뮤지션분들도 오는 거라서 얼마나 올까? 걱정했지만 289번 팔찌 받았다.

 

 이건 무대. 작아서 꽤 맘에 들었다. 물론 키가 작아서 제대로 보지도 못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리면서 뭐라도 안 먹으면 내가 죽을 것 같아서 편의점에서 우유 하나 사서 먹으며 돌아다니다가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플로우식, 니키 리 (에디신은 기억 안 나는데 아마 있었을 거라 믿는다 ㅠ.ㅠ)랑 마주쳐서 솔직히 얘기하면 당황하고 무서웠는뎈ㅋㅋㅋㅋㅋㅋㅋ 반사적으로 인사를 했다. 고개 끄덕여줬는데 지나가고 생각하니까 자랑거리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이거 전에는 Ready, Set, Go! 리허설하던데 리허설하고 니키 리가 어눌하게 감사합니다~ 좀 있다 봬요~ 이러는 게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말씀하시는 거 너무 귀엽다.

 

 솔직한 말로 아지아틱스 보러 왔고 다른 분들은 첨 듣는 분들이라서 미안하게 생각.. 거기 음향이 안 좋은 건지 내 귀가 안 좋은건지 구분을 못 하겠는데 역시 가사를 모르니 귀에 안 들렸다ㅠㅠ 그래도 신나서 다행 다행

 

 공연 순서는 카세트 슈왈제네거 -> 아지아틱스 -> 글렌체크 순으로 했다. 

가수당 30분 정도?

 

 첫... 순서는 카세트 슈왈제네거... 음... 처음에는 아 이 정도면 다들 즐기고 좋은 거지~ 하면서 나름 신나게 즐겼다고 했는데 지금 후기 쓰는 입장으로는 음.... 같이 따라 부르게 하고 그랬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가사 몰라도 따라 부르고 해 줄 수 있는데 ㅠㅠㅠㅠㅠㅠㅠ

 

 뭔가 그냥 노래 부르는구나... 하고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내가 느낀 이 감정은 집에서 TV로 음악방송 보는 느낌......? 흡...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이건 내가 느낀 거니까 (((((나)))))

 

 

 두 번째는 아지아틱스 이 공연에 오신 분들 대부분이 아지아틱스 보러 오셨나 앞 쪽이랑 내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서 계속 한쪽 귀 막고 있었다. 진짜 처음 봐서 좋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쉬운 게 뭐냐면 팬분들이었다. 

 

 노래 도중엔 따라 불러야지 소리는 왜 지르세오;;;;;;; 노래가 안 들리잖아..... 영상 찍었는데 음질은 음... 원래 안 좋았지만 소리 지르는 분들 덕에 안 좋은 영상 더 안 좋아져서 흡... 그래도 하나는 올려야지 ㅠ.ㅠ 그냥 분위기만 보시길..

 

 그리고 공연에서 역시 플카는 안 좋다는 거? 나도 이제 공연 다닐 때 플카 안 들고 다니 기루 했다. 수니 냄새 너무 심하게 나서 들고 다니면서도 좀 그랬는데ㅋ.ㅋ... 이번에 알았다 진짜 별로라는 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는 음... 뒷 순서 남았는데 끝까지 지켜줬으면 하는 거, 끝나고 관심 없다는 듯이 그냥 쌩하고 지나가니 좀 ... 그랬다. 진짜 당황했고;;;;;;;;;;;;;;

 

 이것도 내 생각이니 ((((((((((((나))))))))))))

 

 노래 순서대로 적어보면 Light - Cold - Slippin Away - A Game - Be With You - Go - (앵콜) Ready, Set, Go!

이게 맞나? 영상 찍은 거 보면서 노래 찾아서 한 건데 아님 말고... 근데 거의 맞을 거다.

 

 처음에 나오자마자 들었던 생각이 헐 에디신;;;;;;;;;;; 왜케 멋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로우식이랑 니키 리는 그냥 그냥 똑같이 생겼구나 하고 넘겼는데.... 흐핳...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에 왼쪽에 계시다가 오른쪽으로 있었는데 나... 거의 오른쪽에 있었다..... 키 작아서 영상 찍기 힘들었는데 에디신 그나마 잘 찍혀서 에디신 위주로 찍은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키 작은 게 한이다.... 화질도 똥이고

 

 노래도 좋아서 분위기 좋았지만 팬분들 덕에 분위기는 더 살았다. 같이 따라 부르게 해서 재밌었고

 

 Go 끝나고 들어가려다가 주변에서 앵콜 외쳤는데 니키 리가 사실 준비한 게 있는데...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진짜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아리랑 같이 부르는 거 너무너무 좋았다. 

 

 감동 ㅠㅠㅠ 저번에 축구할 때 보러 갈걸 폭풍 후회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영국한테 이겼잖아 엉엉 분위기 얼마나 좋았을 거야 공연 끝나고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또 후회를 한다......☆★

 

 분위기 엄청 좋아지고 마지막으로 글렌체크, 나 진짜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분들 처음 봤는데 일반인 같아서 아.... 음... 그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가 가사는 안 들리지만 너무 신나서 혼자 분위기 취해있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으로 자동으로 방방 뛰었다

 

 그리고 무슨 악긴지는 모르겠지만 그 날 흰 티 입고 연주하셨던 그분.... 잘 생긴 거 아닌데, 혼자 심취하셔서 연주하시는 그 모습이 너무나 멋졌다 그래서 보컬/기타 하는 분 오른쪽에 있는데 나는 내 몸을 왼쪽으로 돌려서 감상... ㅎㅏ려고했으나 앞 분들이 키가... 그래서 가려져서 다시 보컬 감상.

 

 보컬분 말투가 우리 반 남자애 닮았는데 느릿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사람들이 뛰니까 위에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바닥에 뭐가 깔려있는데 그게 뭐라더라? 뛰는 거 방지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겼다 그래도 사람들은 뛰었다.... 앞 순서까지는 안 뛰었는데 이 분들 넘 씬나서...... 다들 그렇게 느꼈나부다.

 

 첫 곡 끝나고 또 보컬분이 저희가 다음 달에 딜라이트 페스티벌? 에 나와요... 그리고 EP? 도 나오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데(사실 잘 안 들렸는데... 음 내가 들은 건 저렇게 들렸다.) 그게 또 뭔가 귀여웠다.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신나서...... 앵콜도 두 번인가 세 번인가 나오고 ㅋㅋㅋㅋㅋㅋㅋ 앵콜 첫 번째 끝나고 진짜 들어가려다가 또 나와서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아틱스가 진짜 연예인... 가수 보는 느낌이었는데 이 분들은 뭐라 하지? 여튼 그냥 신났다!!!!! 진짜 공연 보러 온 느낌!!!!!!!! 

행복해서 계속 함박웃음 지으면서 즐겼닼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또 생각하니까 기분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꼬리 계속 올라가.....

 

 공연 끝나니까 여운도 대박 남고 ㅠ.ㅠ 진짜 왜 마지막에 세웠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다음에 시간 나면 또... 또 만나고 싶어요... 노래 몰라도 좋아 걍 신났거든....... 연주에 심취하는 그분도 넘 좋고...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근데 생각해보니 드럼 분은... 안 보여서 못 봤다ㅓ...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