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27 합정 메세나폴리스 중앙광장 미니콘서트

2012. 10. 28. 0:46 작성

 

 원래는 그냥 피곤해서 내일만 가려고 했는데 위치도 궁금하고 자우림도 보고 싶고 그래서 친구랑 신도림에서 헤어지고 합정역으로 갔다. 출구를 잘 못 알아서 3번 출구 나가니까 거기도 패션위크 하고 있었다..

 

 메세나폴리스 중앙광장 위에 올려보면 이렇게 보인다. 되게 이쁜 것 같다. 공연할 때 비가 엄청 와서 매우 매우 매우 안 좋기는 했지만 자체는 참 예쁘다.

 

 무대 전체 샷 고고보이스가 리허설 중이었고 음... 무대는 낮았고 좌석이었다. 신나는 공연.... 을 하기에는 좀 아닌 것 같은 무대... 스탠딩을 하기에는 무대가 너무 낮고 좌석은 신나지가 않고 ㅠㅠ 여러 가지로 마음에 안 들었다. 날씨는 정말 정말 정말 최악!!

 

 처음에는 고고보이스였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 아 뭐라 하지 그냥 장소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안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밴드구나... 하고 넘기게 되는 느낌이었다. 노래도 그냥 밴드! 내가 뭘 바라는지 모르겠지만 신나는데 신날 수 없어서 그런가 그냥 그랬다.....  

 

셋 리스트는 글렌체크처럼 한 개도 못 쓸까 봐 조금씩 녹음해와서 비교해서 쓰려고 그랬는데... 고고보이스 치니까 셋 리스트 나와서 그냥 그거 인용...ㅋ....  

 

안녕하세요 난 추억이에요 -> 황홀경 -> 그런 밤을 알고 있어 -> 칼춤 -> 비가 내리네

 

개인적으로는 처음 노래가 맘에 들었다. 나중에 다른 장소에서 들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콘서트는 돈이 없으니 그냥 글렌체크로 만족....♡

 

아 그리고 두 번째 곡 끝났을 때 기타 줄이 끊어졌었는데 자우림 기타 빌려서 했다.... 되게 신기했다 같은 소속사라 쉽게 쉽게 빌려주는 느낌ㅋㅋㅋㅋㅋㅋ 근데 얼마나 열심히 연주했으면 끊어졌을까 싶다... 줄 비싸던데 ㅠㅠ 마음 아플 듯....

 

지금 생각난 건데 가수들 다 가까이서는 못 보고 멀리 서봤는데 여기 보컬... 멀리서 보니까 자꾸 정한해가 겹쳐 보여서 괜히 설렜다.......... 가까이서는 모르겠지만.... 

 

 이건 자우림 시작 전 비가 너무너무 너무 많이 와서 청소하고 배치하고 할 때... 되게 오래 걸렸다. 그리고 자우림 들어오는데 함성이 ㅠㅠㅠ 아 공연장이 소리가 엄청 엄청 울려서 소리가 더 귀에 거슬렸다. 울리는 건 노래들을 때 정말 좋은데 함성 듣기는 괴롭다... 사람들이 함성 지를 때마다 눈 꽉 감고 귀도 닫았을 정도.... 

 

 자우림 셋 리스트도 퍼왔다....ㅋ 미안해 널 미워해 -> 파애 -> 팬이야 -> 매직카펫 라이드 -> 일탈

 

 앞에 3곡은 비 오는 분위기랑 잘 어울렸고 그렇지만 나는 집중이 잘 안 돼서 제대로 듣지를 못 했다ㅠㅠ... 매직카펫 라이드는 편곡했나 할튼 빰! 빰! 거릴 때 뛰고 싶은 충동이 엄청났다ㅠㅠㅠ 아 진짜 제대로 된 공연장에서 듣고 싶다... 흡....  

 

 윤아 언니 목소리도 좋았고 멀리서 보이는 느낌도 참 좋았고 애기들 진짜 진짜 좋아하는 게 말투에서 많이 느껴 저서 더 좋아졌다. 일탈 때 노래 부르다가 애기랑 대화하는데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느낌ㅋㅋㅋ

 

 내일은 즐기려면 맨 앞에 있어야겠다ㅠㅠ 근데 몇 시쯤 가야 될지 시간 계산이 잘 안 돼서 불안불안... 2시쯤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