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Into The Rabbit Hole

원본 사진 어디다 뒀을까...? 지금 보니까 사진들 다 예쁘고 좋다... 다 옮기고 찾아봐야겠다 ㅋㅋㅋㅋ

 

2017. 9. 28. 17:36 작성

 

 공부는 하기 싫고, 여행 날짜 때문에 알바도 못 구하겠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만 허비하던 차에 앨리스 전시회 소식이 들려왔다. 전시회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느끼는 게 별로 없어서ㅋㅋ...), 이 전시회는 내 눈을 즐겁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순서는 브로슈어에 적혀 있는 순서랑 동일하다. 한 공간당 사진 한 장을 목표로 잡고 올릴 계획이나, 그보다 많을 수도 있고... 아예 없을 수도 있고...ㅎ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 찬스로 반값에 이용했다. 정가는 13,000

'상상은 현실과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무기다.'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문구.

Intro 앨리스의 언더랜드

Rabbit Hole 1을 지나 들어온 곳에는 원더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UNBIRTHDAY

생년월일 여섯 자리를 누르면 이렇게 문구가 뽑혀 나온다.

 

 내 생년월일에 지정된 문구가 나오는 게 아니고 그냥 랜덤으로 뽑혀 나오는 방식이라 생년월일 같다고 겹치는 일은 없다. 내가 두 번 뽑은 건 아니고... 총 세명이서같이 갔는데 그 둘이 생년월일이 똑같다. 그래서 알게 된 소소하고 쓸데없는 사실ㅎ

 

Looking Glass 거울 속으로

Pool of Tears 앨리스의 눈물샘

Alice? Alice! 모두의 앨리스

모두의 앨리스2 얌전하게 찍었더니 앨리스의 그녀 같다기에 좀 더 잡힌 듯한 느낌으로 표현했다...(ㅎ)

Alice M/V 앨리스 뮤비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내용을 함축하여 뮤비로 나타냈다. 책을 본 사람들은 내용을 되짚어보며 즐겁게 볼 수 있다. 근데 난 내용을 거의 기억 못해가지고 '헉! 앨리스에 고슴도치도 나와?'같은 얼탱없는 말을 뱉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 다시 읽어야지... 아, 여기는 앉아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라 굉장히 좋았다.

Jabberwocky Party 아무 말 대잔치

 

  아무 말 대잔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아무 말이나 타이핑하여 나만의 문장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시간제한이 있는 건지 내가 잘 못 누른 건지 몰라도 마지막 '목소리' 부분을 타이핑하지 못하여 혼자 색이 튄다. 스크린 마주 보는 기준으로 왼쪽 가운데 오른쪽 이렇게 타이핑할 수 있도록 3대의 기계가 놓여 있다.

 

Chessboard Theater 체스판 극장

 

 뮤비룸과 같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뮤비 룸과의 차이점은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지 않고, 가운데에 사진으로 올린 영상 체스판이 있다. 체스 룰을 모르고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읽었던 나에게는 정말 유익하고 좋은 공간이었다. 단점은 벽 스크린이랑 체스판 번갈아 봐야 해서 목 아픔!

 

Alice's Room 앨리스의 방

여기는 정말 공식 포토 존이라 대기 시간이 조금 있었다.

Rabbit Hole 2 (아마)

 

!!빨강 주의!!

 

 

Alice's Dream 누구의 꿈이었을까

 

 계속 공간의 색이 바뀌어서 아트적인 사진 찍기 좋은(ㅋㅋ) 곳이었다. 이 정신없는 방을 지나면 모든 여정은 끝이 난다. 두 시간 정도 봤었던 것 같다. 만족스러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정이 끝나고 기다리는 것은 굿즈 Zone. 귀여운 상품들이 많았으나, 돈이 없는 관계로 펜팔에게 줄 스티커와 마스킹 테이프를 제외하고는 사지 않았다. 마그넷이랑 배지 정말 예쁘던데... ㅜ_ㅜ... 돈 많이 벌고 싶다...

 

마지막은 굿즈 존에 그릴 수 있게 비치된 스케치북에다 그린 내 그림. 굿즈 '사'